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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승환과 백아연이 차트를 물들였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인 두 사람은 하루 차이로 신곡을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29일 0시 공개된 정승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목소리'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공개 직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이틀째 음원차트 정상을 수성하며 데뷔앨범부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바보야'뿐 아니라 '그 겨울'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K팝스타4'(2014) 출신인 정승환은 꾸밈 없이 정직하고 풍부한 성량의 목소리와 특유의 감성으로 심사위원은 물론이고,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정승환이 당시 발매한 가수 김조한의 곡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오랜 시간 동안 음원차트에서 사랑 받은 것은 오디션 참가자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정승환은 귀를 잡아 끄는 목소리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굵직한 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OST 시장에서도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30일 0시 윈터송 '그냥 한번'을 공개한 가수 백아연 역시 'K팝스타'가 낳은 음원 강자다. 공개된 '그냥 한번'은 정승환의 '이 바보야'의 뒤를 바짝 쫓으며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백아연은 'K팝스타'(2012)에 출연해 톱3까지 올랐다.
곧바로 JYP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같은 해 첫 데뷔 앨범 '느린 노래'로 활동했다. 이후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2015)가 크게 공감을 얻으며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 이른바 강제소환된 백아연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의 음악색깔을 찾았다. 이후 '쏘쏘', '할말' 등에서 단순한 멜로디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 놓는 음악세계의 지평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테나뮤직,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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