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이준익 감독의 뜨거운 응원이 담긴 시민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목수로 일하며 살아온 다니엘이 심장병으로 인해 일을 쉬게 된 가운데,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부조리한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내며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는 작품.
공개된 영상은 영국 시민들이 모두가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마음으로 보는 이들을 향해 외치는 시민선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나는 요구합니다. 당신이 나를 존중해주기를”이라는 강렬한 외침으로 마무리 되는 영상이다.
시민들은 모두가 입을 모아 “나는 다니엘 블레이크다”라고 외치며 제목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이준익 감독은 “나는 대한민국의 한 명의 시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영화를 응원했다.
12월 8일 개봉.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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