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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윤종빈 감독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 후보에 오른 조승식 변호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종빈 감독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승식 변호사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승식 검사를 모티브로 한 조범석(곽도원) 검사 캐릭터를 만들기도 했다.
윤종빈 감독은 조승식 변호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 특검 후보로 추천되면서 해당 캐릭터가 재조명되자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것 같아 글을 남긴다"라며 "조승식 변호사님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범석 검사의 모티브가 된 분이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결국 불의와 타협하고 마는 검사로 묘사가 된 장면은 철저한 영화적 각색이다. 사실이 아니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그는 "조승식 변호사님은 내가 만나 본 분들 중 가장 강직하고 멋진 분이셨다"라며 "만약 특검에 임명된다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조승식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 이후 1979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인천지검장과 대검 강력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한결의 대표 변호사다. 특히 그는 조폭 김태촌 검거 검사로 유명한 인물이다. 더불어 부산 칠성파 이강환, 영도파 두목 천달남 등 검사 생활 동안 수많은 조직 폭력배들을 검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종빈 감독 페이스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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