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싸이가 '밤샘 공연'을 선언했다.
싸이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이미지 형식의 편지 글을 게재했다. 여기엔 연말 공연을 앞둔 싸이의 각오가 담겼다.
싸이는 "역대 공연을 하면서 밤을 새운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허나 그때는 의도된 '밤샘'이라기보단 흥에 못이긴 '밤샘'이었드랬죠. 이번엔 데뷔 후 처음으로 '의도된 밤샘 공연'을 해보려 합니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학창시절 유사시에 '벼락치기'를 해봤던 기억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카페인 없이도 초롱초롱 잠 못 이루던 '벼락치기'의 그 절박함과 절실함. 그로 인한 초인간적인 무한집중력을 이번 공연에서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뒤풀이로써 이러한 '의도된 밤샘'은 올 한해 중 가장 신날 수 있는 가장 신나야 하는 단 하룻밤을 장담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입니다. 저는 1977년생으로 우리 나이 올해로 40입니다. 저보다 젊은이들도, 저보다 연배인 분들도 체력 관리 미리미리들 하셔서 꼭 이 호사스러운 밤샘 작업을 함께 완주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싸이는 특히 "저는 이번 판에 올인입니다"라며 "고객을 모시는 심야 업주의 마음으로. 밤새도 싸군 올림"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2016–싸드레날린'은 내달 23일과 24일 밤 11시50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사진 = 싸이 트위터, YG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