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리스 25점' KB손해보험, 한국전력 6연승 저지하고 탈꼴찌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홈 팬들에게 완승을 선물하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19, 26-24, 25-16)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의 6연승을 저지한 KB손해보험은 3승 9패(승점 11)로 OK저축은행(3승 9패 승점 8)을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8승 4패(승점 21)로 2위. 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쳤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25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김요한은 10득점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발목을 다치기도 했던 전광인이 이날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15-14로 겨우 앞서다 이수황의 속공, 우드리스와 김요한의 백어택이 연달아 터지며 18-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김요한이 꾸준히 득점하면서 상대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세트는 듀스 접전이었다. 결과는 KB손해보험의 승리. 우드리스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22-20으로 앞서던 KB손해보험은 방신봉에 블로킹 득점을 내주고 바로티에 백어택을 허용, 23-24로 역전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이선규의 속공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간 뒤 김요한이 득점에 성공, 25-24로 역전에 성공했고 우드리스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기분 좋게 2-0으로 리드하게 됐다.

3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의 차지였다. 황택의의 서브 득점에 김요한의 득점 등으로 15-8로 앞서 나간 KB손해보험은 어렵지 않게 3세트를 잡고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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