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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재간이 있고 잘 한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30일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5점으로 맹활약, 최근 떠오르는 KEB하나은행 가드 김지영과의 맞대결서 판정승했다. 김지영은 박혜진을 잘 따라다녔으나 승부처서 박혜진이 역시 공격 파괴력과 수비력 모두 한 수 위였다.
박혜진은 "경기 내용이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그저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10연승 한 것 맞죠"?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이어 "전반전 이후 수비에서 악착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고 서 있는 플레이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자고 하셨다. 후반전에는 궂은 일부터 했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박혜진은 "다들 감독님의 호통에 익숙하다 서로 눈 빛 몇 번 주고 받으면 위기가 왔다는 걸 잘 안다. 전반전 끝나고 혼 날 때 다음 경기까지의 텀을 생각하게 되더라. 훈련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라고 웃었다.
10연승 비결에 대해 박혜진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전반전에 잘 풀리지 않아도 후반전에 뭐부터 해야 잘 풀릴 수 있는지 알고 한다. 화려한 것을 하기보다 궂은 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 게 팀에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이유에 대해 "원래 수비에서 주 득점원을 막고 리바운드를 하고 궂은 일을 많이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크게 역할이 달라지는 게 아니다. 어느 누구든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하나은행 김지영과의 맞대결에 대해 박혜진은 "인터뷰한 걸 많이 봤다. 당차고 자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 선수가 자기는 잃을 게 없어서 자신 있게 한다고 하더라. 나도 느꼈다.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저렇게 자신 있게 하는 걸 보고 느낀 게 많다. 재간도 있고 잘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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