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③] 신세경 "연애? 때 되면 하겠지 싶다…조급함 없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신세경이 작품 속 코믹 이미지, 20대 여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세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하백의 신부')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신세경은 극 중 수국(水國)의 차기 왕 하백(남주혁)이 인간계에 내려와 만난 운명 윤소아(신세경) 역을 맡아 열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세경은 이후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연기 성과를 거뒀다. 신세경은 "'지붕 뚫고 하이킥'은 제 필모에서 자랑스러운 희극 중에 하나"라며 소아 같은 경우 "신마다 뭔가 좀 드라마틱한 표현이 필요할 때 본연의 면모를 드러냈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밝고 사랑스러운 것 보다 평소 웃긴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는 당부를 전하며 "제 사람들이랑 있을 땐 전혀 어떤 가드를 세우지 않는다"고 평소 모습을 고백했다.

연예인 친구 중엔 "대학교 동기인 배우 임수향과 친하다"며 "서로가 노안으로 유명하다. 저는 당연히 선배인줄 알고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었다. 서로 당황했다"고 웃으며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어느덧 2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 든 신세경이다. 여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작품마다 행동하는 방법이나 새로운 질문을 주기도 하는데, 스스로 그냥 나름의 답을 찾았다가 정정하기도 하면서 이 일에 대한 혼란은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반인 친구가 더 많다는 신세경은 "배우가 아닌 자연인으로서의 친구들을 만났을 때 그땐 뭘 고민하며 살았는지 모겠지만 피부로 느끼고 고민하고 있다는 게 새삼 기분이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배려가 많은 것 같다는 칭찬에 신세경은 "더 많은 걸 받고 살아왔다"며 "부침이 큰 일이라 상처 받을 일이 많은데 상처주지 않고 이 일을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고민이 있을 때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고백했다.

연애에 대해선 "닫혀 있지도 않고 활짝 열어 둔 것도 아니지만 때 되면 하겠지 싶다. 조급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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