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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초유의 방송사고를 낸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가 재차 사과하고, 4회 방송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25일 "'화유기' 제작진, tvN 채널, 그리고 후반작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10월 초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 6화 분량을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사고에 대해선 "다른 작품보다 요괴, 퇴마를 테마로 하는 만큼 CG 분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2화 후반부 CG 완성본이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 입고돼 사고로 이어졌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유기' 제작 및 방송 안정화를 위해 오는 31일(일) 방송 예정이던 '화유기' 4화를 차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 9시에 '화유기' 3화는 정상 방송되고, 4화가 연기돼 오는 2018년 1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화유기'는 24일 방송된 2회가 CG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미완성본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를 내고, 돌연 방송을 중단한 뒤 광고만 반복 내보내는 대처로 시청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하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지난 24일(일) 밤 방송된 <화유기> 2화의 컴퓨터 그래픽(CG) 작업 지연으로 인해, 미완성 장면 노출 및 장시간 예고로 시청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2화 방송사고와 관련해 ‘화유기’ 제작진, tvN 채널, 그리고 후반작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화유기’는 지난 10월 초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 6화 분량을 촬영 중에 있습니다.
CG작업은 촬영과 편집이 완료된 분량을 최대한 빨리 전달해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화유기’가 다른 작품보다 요괴, 퇴마를 테마로 하는 만큼 CG 분량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2화 후반부 CG 완성본이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 입고돼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방송사고를 깊이 반성하며 제작진과 tvN은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먼저, ‘화유기’ 제작 및 방송 안정화를 위해 오는 31일(일) 방송 예정이던 ‘화유기’ 4화를 차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30일(토) 밤 9시에 ‘화유기’ 3화가 방송되고, 4화는 오는 1월 6일(토)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방송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 제작 현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작업 시간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시청자 여러분께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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