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계프로복싱 8체급 석권에 빛나는 아시아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가 됐다.
서울특별시청은 "박원순 시장이 26일 서울시청을 첫 방문하는 파퀴아오 상원의원을 만나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글로벌 대사'에 대해 "분야별 전문성과 영향력 있는 해외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친서울 글로벌 네트워크로, 서울시에 대한 정책 자문과 해외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문화‧예술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총감독을 러시아 현지에서 위촉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글로벌 대사는 명예직으로 위촉 분야 및 서울시 도시외교와 관련된 시정 자문 및 해외도시・국가와 서울시 간 우호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 1대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된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러시아 국적으로 1996년부터 마린스키극장 총감독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서울 글로벌 대사'로서 서울과 필리핀 도시 간 우호교류 강화에 앞장서게 된다. 아울러, 문화, 경제 교류‧협력과 필리핀에 서울을 알리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어린시절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복싱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맨주먹으로 이겨낸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저를 포함한 많은 서울시민들의 마음 속에 영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파퀴아오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로서 서울시와 필리핀 간 교류・협력 강화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매니 파퀴아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