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동부 컨퍼런스 1위를 향한 토론토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더마 드로잔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 랩터스는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1-127로 승리했다.
더마 드로잔(52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폭발력을 과시했고, 카일 라우리(26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연승을 질주한 동부 컨퍼런스 2위 토론토는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6위 밀워키는 7위 마이애미 히트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었다.
토론토는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드로잔이 자유투, 3점슛 등으로 연속 9득점하며 1쿼터를 개시한 토론토는 라우리와 C.J. 마일스의 3점슛을 더해 1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28이었다.
토론토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초반 밀워키의 빠른 공수 전환을 제어하지 못한데다 1쿼터에 호조를 보인 3점슛이 무뎌져 주도권을 넘겨준 것. 2쿼터 중반부터 서지 이바카의 골밑장악력이 살아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토론토는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드로잔의 3점슛에 힘입어 4점차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토론토가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라우리를 앞세우자,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밀워키는 3쿼터 막판 드로잔이 다시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돌파를 성공시켜 토론토에 4점차 리드를 안기며 3쿼터를 마무리한 것.
토론토는 4쿼터에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한 토론토는 프레드 반블리트의 3점슛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한 것도 잠시, 매튜 델라베도바에게 3점슛을 맞아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후 라우리가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펼친 토론토는 2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 37초전 드로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토론토의 뒷심은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드로잔의 자유투에 힘입어 주도권을 쥔 토론토는 로우리의 돌파, 이바카의 골밑득점을 묶어 연장전 종료 56초전 7점차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이후 에릭 블레드소와 아테토쿤보에게 연속 5실점해 2점차로 쫓겼지만, 연장전 종료 6초전 드로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다시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토론토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더마 드로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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