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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이 기적적으로 흑자를 내고 장사를 끝마쳤다. 시즌2를 기대해도 될까.
2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5회에서는 영업 마지막 날 풍경이 그려졌다.
'강식당'의 그 시작은 '송가락' 때문이었다. 앞서 송민호는 지난해 6월 방송된 '신서유기4'에서 '강시 게임'에 임했다. 당시 그는 뜻밖의 코끼리 코 돌기 재능을 발견, 열 다섯 바퀴 회전 뒤 손가락으로 단박에 외제차 선물을 찍었다. 이로 인해 나영석 PD를 무릎 꿇게 만들고, '강식당'을 열게 됐다.
이후 11월 4일 제주도에서 '강식당'을 오픈한 다섯 멤버들. 의도치 않게 장사에 뛰어들었지만 영업 5일 내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사장이 더 많이 먹는 식당'이라는 부제가 무색하게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임한 멤버들이다.
이에 직원 복지는 꽝이었다. 사장 강호동은 퇴사를 선언하는 직원들에게 "복지가 없는 게 우리의 복지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기기도. 그는 "식당이 흑자 나면 영업 마지막 날 노래방 2시간을 쏘겠다"라고 달랬다.
'먹신' 강호동 또한 음식을 마다할 정도로 지쳐 하면서도 셰프로서 책임을 다했다. 그는 반복된 요리에 "라면이 처음으로 싫어졌다", "기름 쳐다보기도 싫다"라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이처럼 멤버들은 서툰 솜씨에도 손님을 위해 열의를 다하며 감동을 안겼다. '강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푸짐한 음식은 물론, 정성까지 제공했다.
이렇게 5일간의 장사는 걱정과 달리 무사히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기적적으로 흑자를 냈다. 순수익은 10만 7,700원. 1인당 2만 1,540원을 번 것이다. 숙박비를 포함한 지출 총액은 341만 9,200원이었고 매출 총액은 352만 700원이었다.
결국 강호동의 약속대로 노래방 회식을 가며 훈훈하게 끝이 났다.
감독판까지 총 6부작이라는 짧은 편성으로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방송 말미 '강식당' 시즌2의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맥반석 오징어", "여름에 강세차는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은지원은 "삼계탕", 강호동은 "통닭"이라고 메뉴를 내놓기도 했다.
[사진 =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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