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헤인즈에게 사과를 받았다."
오리온 최진수가 4일 LG와의 홈 경기서 17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쿼터 초반 우중간에서 돌파하다 스스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살짝 다쳤다. 그러나 2쿼터 막판 복귀했고, 후반전에도 좋은 활약을 했다.
최진수는 "이길 때마다 기분은 좋다. 준비한대로 잘 됐다. 발목을 다쳤는데 참고 뛸만해서 뛰었다. 후반에는 조금 아팠다. 자고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이 부상 직후 자신에게 달려온 것에 대해 "우리 팀이 계속 1명 들어오면 1명이 나간다. 감독님이 부상에 민감하셔서 나를 걱정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헤인즈가 12월 31일 경기서 자신에게 사과했다. 최진수는 "그날 경기 전에 먼저 헤인즈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 사실 그 전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운동을 하다 보면 가해자, 피해자를 떠나서 다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살아난 투지에 대해 최진수는 "부상 전과 부상 후를 비교하는 시선이 많다. 내 생각도 같다. 1~2라운드에는 슬럼프였다. 그 이후 다치면서 내 플레이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종규와의 매치업에 대해 최진수는 "공격보다 수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김종규와 적극적으로 몸 싸움을 펼쳤다"라고 돌아봤다.
[최진수.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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