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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라이튼의 미토마 카오르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토마는 일본 국가대표 윙포워드로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드리블 템포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뺏으며 측면을 파괴한다.
그는 2020년에 가와사키 프론텔레(일본)에서 2시즌을 보낸 뒤 브라이튼으로 이적했고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다녀온 뒤 주축 자원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올시즌에는 새로운 기록까지 달성했다. 미토마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올시즌 리그 35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전체로는 40경기 11골 3도움.
미토마는 리그 10호골을 기록하며 일본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또한 “미토마가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라며 기록 달성의 의미를 전했다.
일본 축구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남긴 가운데 뮌헨 러브콜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 “뮌헨은 윙포워드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미토마를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포르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또한 “뮌헨은 미토마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뮌헨은 최근 르로이 사네와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뮌헨은 사네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를 했고 사네도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사네가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 뮌헨의 연봉 삭감을 거절하며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또한 꾸준하게 시도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레버쿠젠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가운데 비르츠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더 연결이 되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뮌헨은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고 미토마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토마의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20억원)에서 4,5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책정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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