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문희경이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만덕’에서 비천한 기녀에서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된 뒤 흉년에 굶주린 백성을 돕는 등 나눔을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인 위인 김만덕(金萬德·1739∼1812)의 삶을 연기하게 된 것.
뮤지컬 ‘만덕’은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뛰어난 기질을 발휘해 조선 최초 여성 CEO가 된 제주 대표 위인 ‘김만덕’ 일대기와 사랑을 다룬 뮤지컬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여인은 배를 탈 수 없다는 운명에 맞선 거상 만덕 역엔 많은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문희경이 일찌감치 캐스팅 됐다.
문희경은 뮤지컬 ‘나인’, ‘메노포즈’, ‘맘마미아’, ‘봄날은 간다’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2004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평단의 인정을 받아 왔다.
이번 뮤지컬 ‘만덕’은 제주 출신으로 ‘김만덕’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배우로 손꼽히던 ‘문희경’의 뮤지컬 복귀라는 점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덕이 상인으로 거듭나기까지 뒤에서 묵묵히 그녀를 도와주는 대행수 역은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와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뮤지컬 스타 배우 ‘남경주’가 캐스팅 되었고, 당차고 호기심이 많은 소녀 만덕 역은 오소연이 캐스팅 됐다.
한편, 사람을 중시하고 최우선의 가치로 두었던 김만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만덕」은 2018년 1월26~28일 3일 동안 제주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뿐만 아니라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문희경 주연의 영화 ‘어멍’도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어멍’은 고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족영화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거친 삶을 살아온 해녀(문희경)와 그녀의 아들 이야기를 담았다.
시나리오 작가 데뷔가 꿈인 무명 작가 아들이 어느 날 해녀인 엄마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치료를 거부하는 엄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엄마가 바라는 모습을 위해 취직을 준비하는 일련의 상황을 담고 있다.오직 ‘제주’이기에 가능한 정서와 문화를 담은 영화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문희경은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와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때로는 우아한 캐릭터로, 때로는 통통 튀는 캐릭터로 변신해 매 작품마다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 JTBC ‘힙합의 민족’ 등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놀라운 실력과 열정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배우 문희경이 이어 어떤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그녀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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