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서로 안중에도 없었는데"…'나 혼자 산다' 팀, 달라진 시상식 풍경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2017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17 방송연예대상'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다시 한번 영광의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대상을 기대하긴 했지만 가능성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 대상 후보에 오르자마자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 그런데 내가 받을 줄 알았던 최우수상을 박명수가 수상하면서 정신분열이 일어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멤버들은 1년 사이 돈독해진 우애에 놀라워했다. 이들은 "2016년 시상식 때는 어색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당시 '나 혼자 산다'로 우수상을 수상했던 박나래. 박나래는 "그때 아무도 진심으로 축하해준 사람이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한혜진은 "지금이면 얼싸안고 축하했을 텐데 말이다. 그때 박나래도 바로 수상하러 나갔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서로가 안중에도 없던 시절이다"라고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화도 거의 안 했다. 친하지 않았다. 어색하게 박수만 쳤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혜진은 "회식할 때도 고기만 계속 구웠다"라고 회상했고 기안84는 "이때 한혜진이 내 옆자리에 앉았는데 2시간 동안 한마디도 안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금은 둘도 없는 사이가 된 이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선 서로를 챙기기 바빴다. 시상식 개최 전부터 대기실에 옹기종기 모여 친목을 다지기도. 박나래는 간식으로 직접 떡까지 싸 와 멤버들에게 나눠줬다. 더불어 전현무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염원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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