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 단신 외국선수 테리코 화이트가 폭발력을 발휘, 팀의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화이트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 SK의 86-61 승리를 이끌었다. 강점인 3점슛은 4개 가운데 2개 넣었다.
화이트는 이날 애런 헤인즈 대신 선발 출전했다. “활기찬 공격으로 1옵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는 게 문경은 감독의 말이었다.
화이트는 문경은 감독의 바람대로 주득점원 역할을 완수했다. 1쿼터에 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화이트는 2쿼터에 11득점을 몰아넣으며 SK에 18점차 리드를 안겼다.
화이트의 화력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2개의 2점슛, 2개의 3점슛 등 야투 4개를 모두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끈 것. 덕분에 SK는 3쿼터를 67-43으로 마쳤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화이트는 경기종료 후 “지난 경기(5일 DB전)를 아쉽게 져서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강했다.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승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화이트의 야투율은 70.6%(12/17)에 달했다. 효율적인 공격을 한 셈이다. 문경은 감독 역시 “득점, 어시스트, 3점슛 모두 원하는 대로 해줬다. 퍼펙트였다”라며 화이트를 칭찬했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항상 안쪽에서 먼저 득점하며 리듬을 찾고, 이후 외곽찬스를 살피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잘 지도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이어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에 대해 “우리 팀이 가장 잘하는 게 속공이다. KCC가 우리 팀보다는 조금 느리니까 속공을 많이 구사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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