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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에스버드에 75-7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연승을 거뒀다. 8승11패로 4위를 지켰다. 3연승을 마감한 삼성생명은 9승11패. 두 팀은 0.5경기 차다.
신한은행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연주가 곽주영과 김단비의 패스를 받아 탑과 우중간에서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삼성생명이 박하나의 돌파로 응수하자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이 돌파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본격적으로 엘리사 토마스가 움직였다. 골밑에서 공격리바운드와 득점, 카일라 쏜튼, 르샨다 그레이를 상대로 잇따라 1대1 공격에 성공했다. 박하나도 사이드에서 고아라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신한은행도 쏜튼, 윤미지의 패스를 곽주영이 사이드슛으로 처리했고, 쏜튼이 김단비의 패스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단비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1쿼터는 신한은행의 19-16 리드.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그레이가 골밑에서 토마스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그레이는 윤미지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포를 터트렸고, 김연주는 김단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김단비의 드라이브 인도 나왔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속공 피니셔 위력을 과시했다. 신한은행의 실책은 물론 수비리바운드 이후에도 코스트 투 코스트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배혜윤과 박하나도 토마스의 득점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그레이의 득점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쏜튼이 전반전 종료 직전 토마스를 상대로 턴어라운드 슛을 터트렸다. 전반전은 35-35 동점.
삼성생명이 박하나, 김한별의 중거리포, 토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3쿼터 포문을 열었다. 신한은행도 김단비의 드라이브 인, 쏜튼의 뱅크슛에 이어 김단비가 그레이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그레이는 레이첼 할리비를 상대로 3점 플레이를 엮었다. 김단비의 3점포도 터졌다.
5분17초전 토마스가 속공을 시도하던 그레이를 상대로 U파울을 범했다. 그레이와 토마스의 어깨가 엉켰다. 그레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이후 쏜튼이 좌중간에서 뱅크슛을 터트려 달아났다. 쏜튼은 그레이에게 투입, 포스트업 득점을 도왔다. 삼성생명도 박하나의 자유투와 3점포로 정비했다. 김한별의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쏜튼과 곽주영이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넣었고, 그레이가 3쿼터 종료 1초전 김단비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3쿼터는 신한은행의 57-54 리드.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김단비가 움직였다. 드라이브 인에 이어 곽주영의 패스를 받아 우측 사이드에서 3점포를 꽂았다. 쏜튼은 수비리바운드를 잡고 토마스를 상대로 속공 득점을 올려 달아났다. 김단비는 상대 실책에 속공을 시도, 박하나의 파울을 받아 연결동작으로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보너스 자유투도 넣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속공으로 추격했다. 토마스와 김단비가 잇따라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토마스는 육탄방어를 뚫고 골밑 공격에 성공했다. 신한은행도 김단비의 드라이브 인,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쏜튼도 돌파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스크린을 받고 3점포를 터트려 또 다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1분32초전 김연주의 패스를 받은 곽주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득점으로 추격한 뒤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슛으로 올라가기 전에 스스로 넘어지면서 헬드볼이 됐다. 이후 3점슛이 잇따라 빗나갔고,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레이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이후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3점포를 놓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6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생명 토마스는 40점으로 분전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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