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감빵생활' 이제 문래동 카이스트를 못보다니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문래동 카이스트의 매력을 더이상 볼 수 없을까.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13회에는 제혁(박해수) 방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들 가운데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의 다이나믹한 스토리가 중점이 됐다.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는 "아들이 하나 있다. 지금 스물 한 살이나 스물 두 살 정도 됐을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2상6방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문래동 카이스트는 평소와 다름없이, 철 없는 행동으로 2상6방 사람들의 한숨을 짓게 했다. 그는 여자교도소의 2상6방과 방팅을 했고 6통의 편지를 받았다며 좋아했다. 방 사람들에게 "방팅할 사람? 6명 선착순!"이라고 말했고 똘마니(안창환)가 방팅을 하겠다고 나섰다.

문래동 카이스트는 자신에게 누군가 면회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됐고, 여자교도소 2상6방에서 갓 출소를 하게 된 사람이라고 추측하며 좋아했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아내(김선영)가 앉아있었다. 그는 아내와 살고 있었지만 도박과 새로운 여자에 빠져 가정을 외면했고 새 살림을 차려 집을 나간 터.

아내는 "잘 있었느냐"라고 물었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다. 이어 아내는 "건우 많이 아파. 당신 하나밖에 없는 아들 지금 아파서 오늘 내일 한다고"라며 간 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래동 카이스트는 그동안 철 없이 행동했던 것과 달리, 아버지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들 건우를 위해 간 이식을 해준 문래동 카이스트는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아들을 만났지만 아닌 척 했다. 이어 아내에게 "건우를 좀 만나게 해달라"라고 애원을 했지만, 아내는 "건우가 당신 만나기 싫다더라"라며 교도소 생활에 젖은 문래동 카이스트에게 경종을 울렸다.

이날 문래동 카이스트는 자신이 있던 교도소가 아닌, 남부교도소로 이감된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2상6방 사람들도 오랜만에 문래동 카이스트가 복귀할 것이라는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이감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2상6방에서도 그의 번호가 사라지면서, 그를 볼 수 없게 돼 아쉬움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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