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공격력에서 아쉬움 크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 뒤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5승 13패(승점 19) 5위에 머물렀다.
끈질긴 추격 속 결정적 순간 집중력이 아쉬웠던 한판이었다. 1세트 5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극을 완성시켰으나 2세트부터 3개의 세트를 내리 내줬다. 이날 크리스티나는 28점(공격 성공률 46.29%), 이재영은 22점(공격 성공률 31.66%)로 제 몫을 다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다른 건 괜찮았는데 공격 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아쉬움이 크다"라고 총평했다.
정시영에 대해선 "포지션 변경 이후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다행인 건 꾸준히 경기를 하면서 감을 찾아가고 있다. 센터에선 두 번째 동작, 볼 처리가 노련해야 하는데 당장 되는 게 아니다. 실전 경험을 통해 좀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시영은 쾌조의 이동 공격을 펼치며 13점(공격 성공률 71.42%)을 올렸다.
박 감독은 끝으로 "(황연주가) 잘했으니까 못 막았다. 아무래도 공격이 분산되니까 힘들었다. 외인이 라이트에 있으니 높이가 낮아졌다"라고 황연주 방어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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