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GC가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00-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 시즌 성적 20승 1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
KGC는 골밑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은 골밑 뿐만 아니라 외곽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쿼터에는 Q.J. 피터슨과 전성현이 3점슛 8방을 합작했다. KGC는 3쿼터에도 상대 추격 때마다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덕분에 완승.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초반에는 밀렸지만 슛팅력이 워낙 좋다보니 승리했다"며 "전반에 점수를 더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덤비다보니 그렇게 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공수에서 잘 이뤄져서 쉬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상대 수비에 대해서는 "상대가 터프하게 나와서 사이먼과 (오)세근이가 힘들어했는데 외곽에서 터지다보니 안쪽에서 자연적으로 찬스가 난 것 같다. 바깥에서 터지다보니 후반에는 안쪽에서도 무리없이 한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0승을 채우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단합해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면서 경기한 것이 좋은 부분 같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KGC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6일 원주 DB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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