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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지역 첫째 날인 13일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청소년들과 함께 달리며 짜릿한 희망의 불꽃을 전달했다.
코카-콜라는 이날 "차범근과 서장훈은 코카-콜라가 대한민국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선정한 ‘드림멘토’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그룹성화봉송주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차범근은 ‘한국 축구의 별’을 꿈꾸는 축구 유망주 6명과 함께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희망의 불꽃을 옮겼다.
차범근과 함께 성화봉송에 나선 학생들은 2017년 제 29회 차범근 축구상 베스트11 수상자들로, ‘한국 축구의 별’이 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성화봉송에 함께 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온 시민들은 축구 레전드와 어린 선수들이 펼치는 희망의 레이스에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차범근은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코카-콜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그룹성화봉송주자로 참여하게 돼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미래를 위해 꿈을 키워가는 어린 청소년들이 올림픽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라며, 다가올 2018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광화문 인근에서는 국보급 센터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해 맹활약중인 서장훈이 ‘스포츠 드림걸즈’ 청소년들과 함께 성화봉송에 나섰다.
‘스포츠 드림걸즈’는 스포츠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로, 교내 플라잉디스크 선수이자 미래 체육교사가 되고 싶은 윤해인 학생, 교내 스포츠클럽 운영진으로 활동하는 김예림 학생과 육상, 유도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수상하며 재능을 발휘한 이지유, 유수민 학생 등 스포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4명의 청소년들이다.
서장훈과 ‘스포츠 드림걸즈’ 청소년들은 지난 12월 19일, 성화봉송에 앞서 장충체육관에서 사전 만남을 가지고 성공적인 성화봉송에 대한 다짐과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현장에서도 서로 친숙한 모습을 보였다.
성화봉송을 앞두고 긴장한 청소년들은 봉송이 시작되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특유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뽐내며 시민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서장훈 역시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시민들을 향해 손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청소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해주는 등 베테랑 방송인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스포츠 드림걸즈’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오늘의 짜릿한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장훈은 “서로 다른 5명이 이렇게 스포츠라는 꿈으로 하나돼 달렸다는 것이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청소년들이 오늘의 성화봉송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4일에는 가수 겸 연기자 정진운과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15일에는 황영조 마라톤 감독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청소년 형제, 가수 션과 선행천사 청소년들이 성화봉송에 나선다.
[차범근(첫 번째), 서장훈(두 번째). 사진 = 코카 콜라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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