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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은 위암이 아닌 ‘상상 암’인 상태였다.
14일 오후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38회가 방송됐다.
이날 최도경(박시후)는 서지안(신혜선)에게 “마지막으로 기회 한 번 줄게 나 잡아”라고 말했다. 서지안이 고개를 젓자 최도경은 “그만하자 그럼”이라며 돌아섰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최도경은 “넌 뭐가 그렇게 어려워!”라고 소리쳤다.
서지안의 밀어내기와 사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괴로웠던 최도경은 운동장을 뛰었고, 그날 저녁 앓아누웠다. 이런 최도경을 서지안이 간호했다. 최도경은 앓으며 “사랑하는데 아 되는구나. 내 꿈인데 너는”이라고 중얼거렸다. 서지안은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잘 가요”라며 잠든 최도경에게 눈물의 키스를 했다.
선우혁(이태환)과 서지수(서은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 사이가 됐다. 서지수가 서지호(신현수)를 자신의 남자친구처럼 속였는데 선우혁에게 걸린 것. 서지수는 자존심 상해서 좋아하는 여자 있는 남자를 그만 좋아할 것이라 말했고, 선우혁은 “너 좋아하는 거 맞는데”라며 “어느 날부터 널 생각하면 피식 웃음 나고 신경 쓰이고 그랬어. 설레고”라고 고백했다.
서태수(천호진) 가족들은 서태수의 상태를 알게 됐다. 집을 나가려던 서태수가 쓰러졌다. 병원을 다녀온 후 서태수는 “결과가 뭐든 어떻게 나오든 치료 받을 생각 없어”라고 말해 가족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 “이거 딱 한 번이야. 내가 태어나서 내 마음대로 해보는 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63년 동안 내 마음대로 살아본 날이 하루도 없어. 그래서 죽는 건 내 마음대로 할 거야”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음날 서태수는 가족들 몰래 집을 떠났다. 서태수가 없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위암이 아니었다. 상상 암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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