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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초대 토크몬은 다음 회에 공개된다.
15일 밤 케이블채널 올리브 '토크몬' 첫 회가 방송됐다.
연예계에서 토크 고수로 알려진 '토크 마스터'와 재야에 숨겨진 토크 원석인 '토크 몬스터'가 2인 1조로 배틀을 펼치는 콘셉트다.
첫 회 몬스터로는 댄서 제이블랙, 배우 박인환, 임현식, 가수 신유, 배우 정영주, 개그맨 권혁수가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강호동은 정통 토크쇼 MC에 도전하는 정용화에게 느닷없이 삼행시를 요구하는 등 특유의 스파르타식 진행으로 몰아세우며 웃음을 안겼다.
이수은 52년만의 예능 첫 출연인 박인환과 애드리브의 달인 임현식에게 댄스 신고식을 요구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웃음으로 몰아갔다.
정영주는 '삭발'을 키워드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연극 설정상 삭발한 상태로 다음 뮤지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던 것인데 이날 파격 드레스 자태의 사진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정영주는 "스타일리스트 팀이 입히고 싶은 옷이 있어 가발도 써봤는데 가슴 달린 남자 같았다"며 "제작발표회장에 삭발한대로 들어갔는데 그렇게 많은 플래시 세례는 처음 받아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권혁수는 '브라질 축지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경험담인데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보폭이 넓어지고 경쾌해진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유와 신유가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이며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과 박인환은 '전립선'으로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임현식이 "소변 기관이 괴로워졌다"라며 이야기를 늘여놨는데 이는 반전으로 영화 속 캐릭터를 이야기 한 것.
제이블랙은 미국의 팝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그의 공식 계정에 자신의 댄스 영상을 게재한 사실을 밝히며 "우리나라 말로 '미쳤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신유는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만 명 정도 된다며 "어딜 가나 핑크색 풍선을 들고 응원해주신다"며 으쓱했다. 또 방송국 라디오 PD와의 결혼을 털어놓으며 "똑똑하고 지혜로운 면이 있다"고 자랑했다.
정용화는 '요건 몰랐지용' 코너를 단독 진행하며 마스터와 몬스터의 남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사진 = 올리브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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