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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 김신영이 운동화, 피규어들을 모으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영의 집에는 운동화와 피규어가 수납장을 가득 메웠다. 김신영은 물건을 모으게 된 배경에, 어려운 시절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어렸을 때 못해 본 한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땝터 중학교 때까지는 집이 어려워서 혼자 살았다. 형편상 살 수 없었고, 블록을 하게 된 이유는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블록을 맞추면서 조금씩 마음의 평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감정없는 피규들과 대화를 한 거였다. 그 자리에 놓으면 그 자리에 있어주는 피규어들이다"라며 "독립을 하고 난 후에 정작 나한테 쓴 게 없더라. 그래서 돈을 모으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사자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이만큼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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