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호텔' 김민정 "이경규, 생각보다 화 안내 다행" 웃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달팽이호텔' 김민정과 성시경이 이경규와 함께 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올리브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에는 이경규, 성시경, 김민정과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성시경은 "라디오DJ를 오래했지만, 이 방송도 하게 됐다. 전문MC라고 하기에는 누군가 찾아주고 쓸모가 있을 때 하는 거다. 데뷔 18년차인데 김완선 선배님 뵈었을 때도 그랬지만, 이경규 선배님은 '전파견문록' 출연했을 때 말고는 같이 의논을 한 적은 없었다"라며, "아직도 지상파에서 보던 심은하 씨의 회식 자리에 갔더니 형님이 있었던 때가 기억난다. 힘든 점은 별로 없다. 회식을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오빠의 말에 정말 공감한다. 연기를 한 기간은 길지만 여기서는 아기, 막내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선생님은 화를 내시면 어떡하나, 걱정이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화를 안 내시더라. 어느 지점에 굉장히 따뜻한 지점들이 있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달팽이 호텔'은 오는 3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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