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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주요 해외 언론들이 정현의 메이저대회 4강 신화에 흥분하고 있다.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세계 97위)을 3-0(6-4, 7-6<5>,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이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은데 이어 4강까지 진출하자 해외 주요 언론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는 정현을 메인으로 장식하며 “정현이 인구 5100만의 나라(한국) 테니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늘은 정현의 날이다”라고 극찬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정현의 놀라운 활약이 호주오픈 준결승에도 계속된다. 세계 58위의 정현은 2004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준결승에 진출한 가장 낮은 랭커다”라고 전했다.
호주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정현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정현의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뛰어났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폭 넓은 코트 활용으로 샌드그렌이 고전했다”라고 적었다.
영국에서도 정현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정현의 겁없는 상승세는 계속된다. 샌드그렌을 만나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았고, 4강전 상대는 로저 페더러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정현은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의 8강전 승자와 대망의 호주오픈 준결승을 치른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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