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소나기 3점슛을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6-113으로 승리했다.
케빈 듀란트(28득점 3점슛 6개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올 시즌 2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스테판 커리(25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클레이 탐슨(25득점 3점슛 7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총 21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2연승을 질주한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2위 휴스턴 로케츠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4위 미네소타는 2연패에 빠져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더불어 5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게는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초반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커리, 듀란트가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칼 앤써니 타운스를 앞세운 미네소타에 우위를 점한 것. 식스맨 안드레 이궈달라도 1쿼터 막판 덩크슛,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에 38득점을 쏟아 부은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를 9점 앞선 채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커리가 돌파, 3점슛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은 골든 스테이트는 이궈달라가 다시 덩크슛을 만들어내며 미네소타에 찬물을 끼얹었다. 드레이먼드 그린, 데이비드 웨스트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4-62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역시 10점 안팎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했지만, 듀란트가 좋은 슛 감각을 유지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막판 침묵을 깬 커리의 3점슛, 케반 루니의 골밑득점 등을 묶어 106-93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골든 스테이트를 위한 시간이었다. 4쿼터 초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7점차로 쫓긴 것도 잠시, 그린의 자유투와 듀란트의 돌파를 더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에도 탐슨이 3점슛을 넣는 등 꾸준히 화력을 유지했고, 결국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테판 커리(좌)-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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