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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염력' 연상호 감독의 연출력을 높이 샀다.
류승룡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류승룡은 연상호 감독의 손을 흔쾌히 잡은 이유를 밝혔다. 깊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 이어 '염력'까지 함께했다.
열혈 팬을 자처했다. 류승룡은 "연상호 감독님의 전작들을 챙겨볼 정도로 팬이었다. 애니메이션들도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염력'은 '부산행' 개봉 이전에 제안받았음에도 연상호 감독님이라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초능력이라는 우리나라에선 신선한 소재를 과연 어떻게 녹여낼까 기대가 됐다.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부산행'도 물론, 감상했는데 빠른 템포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좀비가 벌써 나오면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려 하는 거지?' 싶었는데 군더더기 없이 끌고 나가는 힘이 있더라. 웃음, 통쾌함도 있고 그 안에 메시기까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연상호 감독님은 일단 재밌는 분이다. 탁월한 연출력을 갖췄다. 워낙 말씀도 잘하시고 능력이 있다. 아이템이 매일 바뀔 만큼 샘솟듯이 보유하고 있더라. 정말 보물 같은 분"이라며 "특히 판타지물을 현실과 버무려 이질감 없이 그려낸다는 강점을 가졌다. 판타지와 현실 세계를 마치 원이 돌아가듯 조화롭게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승룡은 "'염력'에 불만족스러운 게 있다면 연상호 감독님이 카메오로 안 나온 것이다. 무척 아쉽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프레인글로벌(프레인TPC),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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