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 49점을 올린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109-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 시즌 성적 40승 10패를 기록했다. NBA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은 것. 반면 지난 경기에서 4연패를 끊었던 보스턴은 또 다시 패하며 시즌 성적 35승 15패가 됐다.
1쿼터는 보스턴 흐름이었다.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보스턴은 1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나온 제일런 브라운의 득점으로 34-24,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종료 5초를 남기고 브라운이 3점포를 터뜨리며 37-27로 1쿼터 끝.
2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내 보스턴이 앞서갔다. 54-50, 보스턴이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되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3쿼터 시작 직후 커리의 연속 득점 속 가볍게 동점을 이룬 골든스테이트는 커피의 3점포와 케빈 듀란트의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케본 루니의 레이업 득점과 커리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10점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의 7점차 우위 속 3쿼터 끝. 커피는 3쿼터에만 18점을 몰아 넣었다.
보스턴도 끝까지 승리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4쿼터 시작 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보스턴은 4쿼터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카이리 어빙의 뱅크슛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종료 2분 전까지 95-95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중심에는 역시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1분 45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커리의 연속 5득점 속 100-95가 됐다. 이후에도 커리는 자유투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시키며 팀의 올시즌 40번째 승리를 완성했다.
커리는 3점슛 8방 포함 4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9점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기존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월 7일 LA 클리퍼스전에서 기록한 45점.
듀란트는 20점 9리바운드를 보탰으며 드레이먼드 그린도 1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남기며 승리에 공헌했다.
보스턴에서는 어빙이 3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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