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DB가 11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28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두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30승 9패로 선두 유지. 또한 1월 11경기 전승도 달성했다. 반면 오리온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0승 29패가 됐다. 올시즌 DB전 첫 승도 무산됐다. 5전 전패.
1쿼터는 19-19 동점으로 끝났다. DB에서는 두경민이, 오리온에서는 저스틴 에드워즈가 7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후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33-33 동점. 이후 오리온이 주도권을 잡았다. 허일영의 돌파와 최진수, 에드워즈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최진수의 왼쪽 사이드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44-37로 전반을 마감했다. DB는 2쿼터 막판에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오리온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3쿼터 초반만 해도 오리온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호빈의 좌중간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의 골밑 득점과 최진수의 중거리슛, 한호빈의 뱅크슛 등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에드워즈의 3점포와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60-47까지 앞섰다.
이 때부터 DB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DB는 디온테 버튼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김주성과 윤호영의 연속 3점슛, 김주성의 골밑 득점으로 57-60,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68-65, 오리온의 3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에도 DB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두경민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DB는 김주성의 자유투 득점, 벤슨의 골밑 득점, 윤호영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두경민의 가운데 3점포로 상대 기를 완벽히 꺾은 뒤 윤호영의 팔로업 득점으로 84-74, 10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DB는 3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연속으로 잡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두경민은 3점슛 3방 포함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22점 중 10점은 승패가 갈린 4쿼터에 나온 것이다.
버튼도 19점을 보탰으며 윤호영도 16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오리온에서는 모처럼 에드워즈가 24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경민.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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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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