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11경기 11승 무패. DB의 1월 성적이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28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11연승을 질주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9패)를 밟았다. 또한 1월 치른 11경기에서 전승을 이뤄냈다.
DB는 3쿼터 초반 13점차까지 뒤졌다. 이후 대반전을 이뤄냈다. 디온테 버튼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김주성과 윤호영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4쿼터 들어 두경민의 3점포가 연달아 나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또 한 고비를 넘겼다"며 "힘들었는데 4쿼터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을 충실히 지켜서 1승을 추가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DB는 1월 11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달전만 해도 DB는 최하위 후보 1순위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1월 전승은 물론이고 1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절실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코트에서 열정과 그동안의 한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랬기 때문에 선수들의 절실함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선수들이 코트 안에 들어가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면서도 "넋 놓고 있다가 득점을 허용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런 부분을 고친다면 팀이 더 탄탄해질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또 이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우리가 어디까지 가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끝까지 갈 데까지 초심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분 좋게 1월 모든 경기를 마친 DB는 2월 1일 창원 LG를 상대로 시즌 12연승에 도전한다.
[이상범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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