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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방인' 선예가 캐나다에 거주하며 느낀 속내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방인'에서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선예-제임스박 가족 집에 찾아간 서민정-안상훈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예는 "사실 처음에는 영주권 신청 같은 것도 다시 다 해야 되고 거의 1년 넘게 걸리니까 이 포토 아이디 그거 하나 얻는 게 너무"라며 "그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되게 크더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기 엄마로 살아가는데 너무 그런 것 때문에 더 우울해지고 '내가 어느 나라에 속해진거지?' 그런 생각도 들고 괜히 한국도 더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박은 "(선예가) 영주권 받는 순간 눈물을 흘리면서 울었다. 그 때 나도 느꼈다, '그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털어놨다.
선예는 "집에서 아기를 낳는데 병원에 가려면 영주권을 먼저 받고 보험 카드가 있어야 되는데 또 몇개월 걸린다"며 "그게 없으면 병원비가 너무 비싸고 진료 받기가 좀 많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서 저한테는 '왜 이렇게 안 되는 게 많지? 한 번에 되는게 없네. 내가 여기서 완전 이방인인이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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