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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헨리가 '나 혼자 산다'에서 '여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동생 휘트니 라우와 즐거운 서울 투어에 나선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여동생의 등장에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기존 비글미를 벗고 의외의 면모를 드러낸 것.
여동생을 애지중지 아끼는 헨리였다. 그는 여동생을 만나자마자 애정 어린 잔소리를 늘어놨다. "왜 이렇게 춥게 입고 왔냐. 양말은 왜 안 신었냐"라고 말했다.
여동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는 멈추지 않는다. '나중에 뭐 할 거냐' 하고 부모님처럼 계속 잔소리한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헨리는 여동생에게 "남자는 배드(bad)"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 안 돼, 남자 안 돼!"라고 외쳤다.
한국나이로 26세가 된 여동생이지만, 헨리에겐 여전히 꼬마 소녀 같은 존재이기 때문. 헨리는 "전 세계 오빠들이 다 같은 마음일 것 같다. 남자를 만나기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못 말리는 여동생 바보였다. 기승전'양말' 타령을 하던 헨리는 결국 여동생의 발에 양말을 신기고야 말았다. 그는 "삼계탕 먹고 신기로 했잖아. 신어 보고 별로면 벗어라"라고 달래며 직접 신겨줬다. 이에 여동생은 구두에 줄무늬 양말을 착용,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
세심하게 챙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헨리는 여동생을 미용실, 옷가게에 데려가 꽃단장을 시켜줬다. 그는 옷값으로 나온 거금 100만 원을 선뜻 결제했다.
헨리는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아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동생이 가격을 알면 신경 쓰일까 봐 엄청 싼 거라고 말했다. 난 오빠니까"라고 듬직하게 이야기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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