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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H.O.T.가 해체 6198일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데뷔 음반부터 밀리언셀러 기록, 발매 앨범 누적 판매량 약 600만장, 공식 유로 팬클럽 10만명 돌파, 잠실 주경기장을 매진, 방송 3사 연말 시상식 대상 석권 등 1996년 데뷔해 5년간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군림한 H.O.T.가 MBC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17년만에 재결합한다.
H.O.T.는 15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800석 규모의 공연을 열고 '왕의 귀환'을 알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 맞물리면서 주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한 시간 변경 및 결방이 불가피한만큼 '무한도전-토토가3'는 17, 24일 밤 본 방송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방송된다.
김태호 PD는 4일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저희가 다시 한 번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건 H.O.T. 멤버들을 직접 찾아가서 '여러분하고 팬만 생각하고 한번 가보자'라는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을 멤버들이 동의해줘서 지금 공연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H.O.T. 멤버들의 소식도 전했다. 김 PD는 "그때의 모습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각자가 체력관리나 외모관리를 많이 신경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과거 H.O.T.가 잠실 주경기장을 매진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졌던 만큼 800석에 불과한 공연 규모에 팬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이와 관련해서 김태호 PD는 "날씨 예보를 보면 낮에도 영하인 상당히 추운 날씨다. 안전상 그 장소는 불가능할 것 같아서 가장 적합한 장소로 공개홀을 생각했다. 장소도 답사도 많이 해보고 내린 결론이지만 아직까지 개선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MBC 제공,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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