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지원이 색다른 걸크러시로 설 극장가를 장악할 예정이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애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지원이 이번엔 비밀을 가진 묘령의 여인 월영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 배급 쇼박스)은 김명민과 오달수를 보러갔다가 김지원에 또 한 번 반하고 극장 밖을 나오는 영화가 될 것이다.
김지원은 극 중 연쇄 살인 사건의 현장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인이다. 이름도, 나이도, 자신에 대한 것은 그 무엇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건장한 장정도 거뜬히 제압하는 괴력의 소유자다.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안기는 이 여인은 김민(김명민), 서필(오달수) 콤비와 함께 하게 된다.
이전 시리즈의 여자주인공 캐릭터들이 김민·서필의 수사에 혼선을 줬다면 괴력의 여인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서며 마지막까지 수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활약한다.
김민은 그녀에게 '월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로맨스 또한 등장한다. 김민은 월영을 업고 따뜻한 로맨스 느낌을 가져오는데,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라 월영 또한 기억을 잃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김민의 모습에 애정을 느낀다. 김석윤 감독은 두 사람의 어부바 로맨스를 더욱 따뜻한 감성으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김지원은 앞서 현대극인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보인 바, 이번에는 조선 시대에서 보기 드문 걸크러시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동시에 점차 그 비밀을 풀어나가며 쉽지 않은 감정 연기까지 소화한다. 오는 8일 개봉.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