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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노명희(나영희)가 일주일 연애를 선언한 최도경(박시후)과 서지안(신혜선)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4일 오후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44회가 방송됐다.
최도경은 서지안에 "너 나랑 결혼 안 할 거지? 나도 너랑 결혼 안 할 거야. 그러니까 우리 연애하자. 우리 연애만 하자. 연애라도"라고 고백했다. 서지안은 "해요. 연애만. 대신 일주일만 해요. 하느님은 7일 동안 천지도 창조하셨는데, 너무 길면 재미없어요"라고 제안했다.
도경과 지안은 연애만 하기로 약속 한 뒤 지금까지 해 본적 없는 데이트도 하고 질투도 하며 추억을 쌓았다.
서지수(신은수)는 노명희의 곁을 냉정히 떠났다. 명희는 지수를 "지수야 당장은 유학 안 가도 돼. 선우혁이란 애도 당분간 만나봐. 대신 집은 들어와. 우리 천천히"라며 붙잡았지만 지수는 "늦었어요. 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인사는 꼭 드리고 싶었어요" 하고 돌아섰다. 명희는 지수에게 "너 후회하게 될 거야"라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냈다.
해성그룹 회의에서 임원들이 최도경의 장기 휴가를 걸고 넘어지자 노양호(김병기)가 "재충전 기회를 갖고 싶다고 해서 장기 휴가를 보내준 건데 임원들에게 면목이 없네"라고 사과했다.
노진희(전수경)는 언니 명희를 찾아가 "그 여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도경이가 그 여자 끝내 포기 못하고 해성 버리면 어쩔 거야?"라며 도발했다.
진희의 압박으로 위기감을 느낀 명희는 남편 최재성(전노민)에게 "도경이를 위해서라도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야죠"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재성은 "당신 아버님은 나를 딱 이 정도로 써먹기 위해 결혼 허락하신 거야. 나도 도경이를 위해서 혹시 회장님한테 불시에 사고라도 당연히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려고 했지. 내 아들을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도 근데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네. 도경이가 원하는 대로 두고 보고 싶거든 난 그러니 필요하면 당신이 설득해"라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셰어하우스를 찾은 명희는 도경과 지안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이에 지안이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고개를 숙였다. 도경은 지안을 먼저 돌려보내고 엄마 명희와 얼굴을 마주했다. 도경은 "어머니 저는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개로는 못 살 것 같아요"라며 복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재성과 명희는 지안과 도경을 식당으로 불렀다. 명희는 "그래 내가 졌다"라며 "내가 졌다고. 니들한테. 니들 결혼해"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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