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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박종아가 선수단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남북단일팀의 박종아는 4일 오후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단일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종아는 이날 경기에서 만회골을 기록한 가운데 단일팀은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을 상대로 1-3으로 졌다.
박종아는 스웨덴전을 마친 후 " 짧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스포츠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북측 선수들도 우리 시스템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어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스웨덴전을 마친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오는 10일 스위스를 상대로 평창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박종아와의 일문일답.
-평창올림픽을 앞둔 소감과 단일팀으로 첫 공식전을 치른 느낌은.
"지난해 스웨덴과 강릉에서 평가전을 치렀을 때 수비가 부족하다 느꼈고 그점을 중점적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경기를 치른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스포츠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북측 선수들도 우리 시스템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어 어려움은 없다."
-올림픽 이후 실업팀이 창단되는 것에 대한 소감은.
"실업팀이 생겨 대표팀의 성인 선수들은 좋지만 아직 실업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성인 대표팀 이외의 선수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좋은 감정도 있고 걱정도 된다."
-남북단일팀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한번도 맞춰보지 못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러 머리 감독이 이야기한 것 처럼 가장 어려운 부분이 언어에 대한 문제다. 운동 중에 우리도 모르게 나오는 이야기를 북측 선수가 알아듣지 못했고 북측 선수들의 이야기를 우리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
-경기전에 선수단이 어떤 구호를 외쳤나.
"평소에 하던 구호를 외쳤다. 집중해야 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구호는 평소처럼 '팀 코리아'를 외치고 들어갔다."
[스웨덴전에서 박종아의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단일팀 선수단.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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