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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최근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며 일부에서 방송 하차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기안 84는 '패션왕' '복학왕' 등 웹툰 작가로 이름이 알려졌으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박나래와 '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방송 하차 논란의 배경은 기안84가 과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는 닉네임의 뜻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뒤늦게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라는 표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10여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된 최악의 미해결 살인사건을 가볍게 여겼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학적인 블랙유머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기안 84는 지난 26일 '나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4~5년 만에 처음으로 수요웹툰 1위 자리를 내주며 충격을 받은 듯 눈물 나는 초심 찾기를 보여 준 바 있다.
기안 84의 블로그를 보면 딱 1년 전 그의 심경을 읽을 수 있다. 기안 84는 2017년 2월5일 작성된 블로그에 "2월 5일...오늘도 회사에서 그림을 그린다...만화가 슬슬 재미 없어진다...아마도 공무원 마인드가 생기면서 간절함 없이 막 그려 먹으니 만화도 미적지근 한 게 아닐까. 차기작으로 ' 기안 에세이'를 몇편 짰다. 어렸을적 부터 살아 왔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그릴 생각인데 사람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그전에 정식 연재가 될지도 모르겠다. 올 여름이 오기전에 꼭 연재 했으면 좋겠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는게 외롭고 쓸쓸해진다. 속초에서 대게 쩌먹고 먹고오는 길에..."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 당시의 심경을 읽을 수 있다. 오랫동안 그려온 웹툰 작업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닌가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 혼자 산다' 방송을 통해 초심 찾기에 나선 기안 84가 웹툰과 방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기안 84 블로그 캡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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