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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명민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다.
극중 김명민은 창창한 출세가도를 달리는 최연소 은행 지점장 송현철 역을 맡았다. 그가 분할 송현철은 출중한 능력에 이지적인 매력까지 갖춘 '뇌섹남'(뇌까지 섹시한 남자)이자 1등 강박을 즐기는 성공지향적인 기회주의자다. 다만 성공만을 쫓느라 가정에는 소홀, 아내와 아이들에게 외면당하는 로봇 같은 가장으로 어딜 가나 극진한 대우를 받는 바깥생활과는 달리 집에서는 환영 받지 못한다.
또한 거칠 것 없이 무한 상승 기류를 타던 그의 인생에 돌연 급제동이 걸리며 잔인한 운명에 휘말리게 된다는 전언. 모든 것을 제 맘대로 쥐고 흔들 수 있으리라 믿었던 송현철이 맞이한 사건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꾸며 고강도 스펙터클 수난기를 예고, 시청자들에게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를 비롯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내 사랑 내곁에', '연가시' 등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김명민이기에 어떠한 돌풍을 다시금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힘쎈 여자 도봉순’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형민 PD와 '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인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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