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불펜투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은 지난 1월 31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투수 후랭코프는 현지로 곧바로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직구, 싱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각종 구종을 점검하며 2일 30개, 5일 40개의 공을 던졌다.
키 195cm, 체중 90kg의 신체조건을 지닌 후랭코프는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직구가 강점이다. 이와 함께 싱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줄 안다. 전형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로 변화구의 제구력이 좋고,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할 줄 안다는 스카우트팀의 평가를 받는다.
후랭코프도 본인을 소개해달란 질문에 “나는 공격적인 투수다.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져서 타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자 한다. 땅볼을 유도해서 내 뒤의 야수들이 처리하게 하는 유형이다”라고 답했다.
후랭코프의 불펜피칭을 본 두산 코치진 및 선수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이강철 수석코치는 “몸을 잘 만들어왔다.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아직 캠프 초반이지만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라고 말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타자들이 쉽게 칠 공은 아니다. 제구도 수준급이다”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박세혁은 “워낙 지저분한 공을 던진다. 똑바로 오는 공이 없다”라고 전했다.
후랭코프는 “빨리 유니폼을 입고 리그를 뛰고 싶다. 팀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공을 던지고, 팬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 아울러 두산에 또 한 번의 우승을 안기고 싶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