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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테니스 사상 메이저대회 첫 4강 신화를 쓴 정현(29위)이 방송에 출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현은 5일 밤 방송된 JTBC3 FOX SPORTS '사담기(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에 출연해 초등학교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이래 호주오픈에서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정현은 화제가 됐던 '캡틴, 보고 있나'에 관한 에피소드에서는 정작 주인공인 김일순 감독이 생중계로 못봤다며 '다시 한번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웃었다. 정현은 또 군대시절 군기가 바짝 들어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올해 만 22세가 된 정현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정용규와 파트너를 이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혜택 대상자다. 정현은 1년 뒤 4주 기초군사훈련교육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다. 정현은 이날 방송에서 노박 조코비치(13위)를 두 번째 만나서 꺾었듯 니시코리 케이를 다시 만나면 지난 프랑스오픈 1박2일 대결에서 석패한 설욕을 해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JTBC3 방송캡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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