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스페인월드컵 A조에 편성됐다.
FIBA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2018 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조편성을 실시했다. 한국은 그리스, 캐나다, 프랑스와 함께 A조에 들어갔다. 세부일정 및 팁오프 시각은 발표되지 않았다.
2018 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은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다. 한국은 2017년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FIBA 인도 여자아시아컵서 일본, 호주, 중국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4년 전 터키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당시 인천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치면서 2진을 내보냈다. 조별리그 3패를 당했다. 1진으로 치르는 성인 세계대회는 2010년 체코 대회 이후 8년만이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각각 FIBA 랭킹 3위와 5위다. 20위의 그리스는 한국(16위)보다 랭킹이 낮지만 버거운 상대다.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8강 진출전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B조는 나이지리아 호주 터키 아르헨티나, C조는 일본 푸에르토리코 벨기에 스페인, D조는 라트비아 미국 세네갈 중국이 각각 편성됐다. FIBA에 따르면 A조 1위는 C조 2위-D조 3위 승자와 8강을 갖는다. A조 2위는 B조 3위, A조 3위는 B조 2위와 8강 진출전을 치른다. A조 2위-B조 3위 승자는 C조 1위, A조 3위-B조 2위 승자는 D조 1위와 8강을 갖는다. 준비만 제대로 하면 8강 진출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한국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다. 작년 아시아컵 이후 여자대표팀 운영은 올 스톱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 1~2라운드 홈&어웨이 예선 준비 및 진행에 올인하느라 여자대표팀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다.
당장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공석이다. 작년 아시아컵서 대표팀을 이끈 서동철 감독은 최근 고려대 사령탑으로 떠났다. 하지만, 본선 조편성이 끝난 만큼 코칭스태프 구성부터 서둘러야 한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스페인월드컵 직전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18일~9월2일)에도 나선다.
▲2018 FIBA 스페인여자농구월드컵 조편성(9월22일~30일)
A조 한국 그리스 캐나다 프랑스
B조 호주 터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C조 일본 푸에르토리코 벨기에 스페인
D조 라트비아 미국 세네갈 중국
[작년 아시아컵 당시 서동철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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