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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의 부산 액션신이 화제다.
마블 영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 촬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2018년 마블 최고의 야심작 ‘블랙 팬서’가 부산 로케이션과 정교하게 부산을 재현한 세트 등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랙 팬서’의 초반과 중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액션 신의 배경으로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 부산 도심 한복판, 광안대교를 가로지르는 격렬한 카 체이싱 액션은 물론 미국 애틀란타에 정교하게 건조된 대규모 세트로 벌써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부산 로케이션이 결정되기 전,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촬영이 가능한 전세계의 도시들 중에서 첨단 기술과 미래적인 도시 이미지를 가진 장소가 어디일까 오랫동안 고심했다.
제작팀은 부산의 매력을 영화 속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시장, 사직동 일대 등 부산시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15일에 걸쳐 대대적인 촬영을 진행했다.
부산 로케이션 액션 장면에 더해 미국 애틀란타에도 부산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가 대규모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지휘 아래, 영화의 시발점이 되는 지하 카지노 액션 장면이 세트 촬영을 통해 재현됐다.
부산 자갈치시장의 친근한 풍경 아래 숨겨진 호화스런 카지노가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블랙 팬서’의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자갈치시장 세트는 ‘블랙 팬서’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한나 비츨러가 가장 아끼는 세트 중의 하나로, 시장 길목과 카지노로 진입하는 공간에는 서로 다른 조명, 소음과 질감의 변화를 주어 두 공간의 대비를 극대화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부산에서의 촬영을 통해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 부산은 ‘블랙 팬서’ 속 촬영지로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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