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 배구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감독이 정해졌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7일 "남녀국가대표팀을 이끌 전임감독으로 남자대표팀에 김호철 감독 그리고 여자대표팀에 차해원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전임감독제의 중요도와 파급효과를 감안해 협회는 기존의 선발절차에 '대표팀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심사 및 평가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심의 및 논의과정을 거쳐 전임감독을 선발했고, 이사회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전임감독의 임기는 아시안게임(4년) 단위로 함을 원칙으로 하되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것을 감안해 임기는 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이며, 각 단계별로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1단계는 2018년 3월부터 2018년 국제대회 종료까지, 2단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이며, 2020 도쿄올림픽 종료 이후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남자대표팀 김호철 감독은 “전임감독직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임감독으로서 대표팀 경기력향상에 매진할 것이며, 젊은 유망주를 많이 발굴해서 한국배구의 기틀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 차해원 감독은 “전임감독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전임감독에 걸맞게 대표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표팀 전임감독 소감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18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할 국제대회를 살펴보면, 여자는 지난해까지 시행된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대신해 새롭게 출범하는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8 AVC컵 여자배구대회를 거쳐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남자도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대회와 2018 AVC컵 남자대회를 소화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남녀배구국가대표팀은 2018년도 국제대회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여자는 4월부터, 남자는 5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김호철 감독(첫 번째), 차해원 감독(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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