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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더' 미용실 할머니 남기애의 정체는 이보영의 친엄마였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5회에는 수진(이보영)과 혜나(허율)의 관계와 미용실 할머니(남기애)의 정체 등이 그려졌다.
젊었을 시절 영신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보여주기식으로 보육원 봉사활동을 갔고 그곳에서 수진을 만났다. 영신은 "너같은 아이 하나만 있으면 무서울 게 없겠구나 생각했어. 혼자서는 무서워서 못살겠어. 정 싫으면 내가 소속사 사장이라 생각해. 최선을 다해서 널 먹이고 입히고 가르칠거야"라며 입양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수진은 "이번에 계약을 새로 해요. 내가 소속사 대표고 엄마는 소속 배우인 걸로"라고 말했고, 영신은 "너 좀 달라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미용실에 돌아온 수진은 미용실 할머니 홍희에게 "예전에 내가 교통사고 났을 때, 나를 응급처치해서 구급차 태워주신 분이 아주머니 아니냐. 우리 어머니가 사례를 하겠다고 했는데 끝내 아니라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홍희는 당황스러운 눈빛이 역력했다.
수진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던 혜나는 "너무 행복해서 그래요"라며 가짜엄마 수진의 품에 파고들었다. 수진은 "우린 날마다 더 행복해질거야. 나중엔 행복한게 당연하게 느껴질거야. 예전에 네가 어떤 아이였는지 기억도 안날거야"라고 말했다.
자영(고성희)의 남자친구 설악(손석구)은 자영 뿐만 아니라 여러 여자들을 협박하고 있었다.
이어 혜나는 홍희의 열쇠 꾸러미를 들고 미용실 위로 올라왔고, 수진이 어렸을 적 보육원에 맡겨질 당시 몸에 채워있던 자전거 묶는 쇠줄이 혜나에게 묶여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해당 열쇠를 홍희가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진은 크게 놀라며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결국 홍희는 수진을 보육원에 버리고 간 친엄마였다.
수진은 "약속하셨잖아요. 와서 풀어준다고"라며 "생각안하고 살았어요. 엄마라는 사람. 내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왜 이 동네에서 계속 사셨어요? 동네에서 마녀라고 놀림받으면서! 짜증나게!"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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