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김정화가 과거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언니와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싱글 와이프 2'에서는 배우 김정화가 친언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정화는 친언니에 "나는 내가 연예인을 할 줄 몰랐다"고 말했고, 친언니는 "주변 사람들도 그랬다. 네가 워낙 소극적이고 학교에서 조용하지 않았냐"며 공감했다.
이어 김정화는 "내가 데뷔하고 부모님이 이혼하시지 않았냐. 그런데 내가 데뷔하자마자 바빴으니까 힘든 생각이 잘 안 들었다. 언니는 어땠냐"고 물었고, 언니는 "나는 힘들었다. 내가 운동을 했었는데 허리 부상으로 꿈을 포기하고 대회도 못 나가지 않았냐.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 가장 힘든 시기인데 너랑 나랑 얼굴 볼 시간도 없어 그때 멀어졌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정화는 제작진에 "더 가까워지지 못했던 게 사춘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서로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때는 내 상처가 더 크다고 생각하게 되지 않냐. 서로를 보기보다는 각자의 생활을 더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언니는 "대학교를 누구나 다 가고 싶어 하지 않냐. 하지만 등록금이 한 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네가 나한테 '내가 일을 하니까 할 수 있는 건 다 도와줄게. 우리 가족이 금전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밖에 나가면 '나는 정화한테 효도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언니는 제작진에 "정화는 엄마 같은 동생이다. 때로는 인생 선배다. 동생 때문에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고, 동생의 지원이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