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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한 여인을 둘러싼 두 왕자의 치명적 스캔들을 예고했다.
내달 3일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 기대를 높였다.
2차 예고편에서는 형제 사이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윤시윤과 주상욱이 치열한 전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진세연이 지켜보는 앞에서 윤시윤과 주상욱이 거친 야성미를 풍기며 격구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 30초 남짓한 예고편에서 마저 윤시윤과 진세연, 주상욱의 '핏빛 삼각관계'가 짧지만 임팩트 있게 전개돼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수려한 한복 차림의 윤시윤이 연못에 꽃떨기 하나를 툭 던지고 있는 가운데 격구장에서 늠름한 포스를 뿜어대며 말을 타고 달려드는 선수들 사이로, 황홀경에 빠진 채 시합을 관전중인 진세연이 등장했다. 해맑은 웃음을 드리운 진세연 모습 곁에 핏빛 물감이 번지 듯 '자현'이라고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상반신을 탈의한 채 오른팔에 큰 상처를 입은 듯 피가 철철 맺혀 힘겨워하고 있는 윤시윤과 그런 윤시윤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숨죽이고 있는 진세연의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 벌어질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기대케 했다.
이어 다시 격구장면이 펼쳐지면서 적색 격구복을 입고 장시를 자유자재로 휘돌리는 등 늠름한 자태의 주상욱이 등장했다. 말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상대편을 향해 달려가던 주상욱 옆에 '강'이라는 소개 글귀가 더해져 강렬함을 더했다. 여기에 청색 격구복을 입고 상대진형으로 빠르게 돌진하며 '휘'라고 소개된 윤시윤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극중 '강'과 '휘' 두 형제간의 맹렬한 대결을 예고, '대군'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2차 티저 영상에는 손병호, 양미경, 김미경이 묵직한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병호는 인자한 웃음을 드리우고 있지만 어딘가 날선 눈빛을 드러냈고, 양미경은 기품 있는 자태로 제일 상단에서 격구 시합을 관중하는 등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김미경은 번뜩이는 눈빛을 드리운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 측은 "극중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의 만남이 '대군-사랑을 그리다'를 이끌어갈 중요한 스토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배우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해 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다. 내달 3일 밤 10시 50분 첫방송 된다.
[사진 = 예인 E&M, 씨스토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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