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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예진(평촌고)이 남북 합동 훈련에서 북한 남자 쇼트트랙 정광범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김예진은 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해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예정에 없던 훈련이었다. 한국은 오후 5시 15분이었고, 북한은 오후 8시 15분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훈련을 앞당기면서 남북 합동 훈련이 이뤄졌다.
이날 김예진은 북한 선수들과 훈련 도중에 농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예진은 “북한 선수들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면서 “북한의 최은혁 오빠가 왜 안 왔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적인 대화였다. 정광범이 거울은 보고 다니냐고 놀리길래 너도 못 생겼다고 맞받아쳤다”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서 취재진이 그래서 정광범에게 뭐라고 했냐는 질문에 김예진은 “거울을 봤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예진은 여자 대표팀 분위기가 매우 밝다고 전했다.
김예진은 “평소 언니들한테 여의를 지키면서 계주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눈다. 소통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언니들이 계속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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