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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은퇴 후 15년 만에 복귀한 패션모델 박영선이 이혼 후 미국에 두고 온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박영선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 일이 아이를 낳은 일과 내가 엄마가 된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국에 두고 온 아들 생각에 말을 잇지 못하던 박영선은 인터뷰를 중단했다. 그리고 한참을 울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온 후 "아들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눈물이 난다. 내가 못 해줘서 그런가 봐"라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은 박영선.
그는 "아들 때문이라도 이혼을 안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잘 맞춰보려고 했는데 그게 어떻게 안 돼서 결국은 이혼이라는 걸 했고 또 아들과 떨어져 아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이혼하고 바로 한국으로 나왔는데 처음에 왔을 때 일도 없었고,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그리고 또 혼자 있잖아. 아들과 있다가. 그러니까 많이 우울하고, 아들 생각하면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 했다. 아들 떨어트리고 한국 와서 일도 못 하고 있고, 한심하고. 미안한 마음이 진짜 많이 들었지. 아들과 같이 있지를 못하니까. 그리고 내가 챙겨주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항상 그 마음에 죄책감이 있지. 미안하고"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선은 "나는 아들 생각하면서 미국에서 움츠러들고 우울한 엄마의 모습보다는 행복해하고, 웃고, 일 많이 하는 멋진 엄마가 되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뭐 앞으로 더 좋아지겠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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