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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준환(17,휘문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첫 번째 주자로 소화했다.
차준환은 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팀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0.71(TES) 점과 예술점수 36.99(PCS) 점을 합쳐 77.70점을 기록했다.
팀이벤트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으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피겨스케이팅의 각 종목인 남자싱글, 여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 이상 출전권을 따낸 국가만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소치올림픽에서 여자 싱글에만 김연아가 출전해 단체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4개 종목 모두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체 10명 중 첫 번째로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붉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로 구성된 의상을 착용했다.
쇼트프로그램 곡 ‘집시의 노래’에 맞춰 스케이팅을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트리플 악셀도 완벽히 소화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지나 마지막으로 트리플 러츠를 뛰었다.
점프를 모두 마친 차준환은 플라이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소화하며 연기를 마쳤다.
차준환은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빼고 3회전 점프 만으로 구성하는 작전을 짰다. 점수가 높진 않지만 실패 확률이 높은 쿼드러플을 빼고 안정적으로 점수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지난 달 치른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도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빼고 클린 연기를 펼쳐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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